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1단계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의료용 이동형 양팔 로봇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을 주관으로 한 컨소시엄과 함께 수행되며, 병원 수술 환경에서 반복적·정밀한 작업을 보조하는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수술 맥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예측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적 보조 기능을 구현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미국 ARPA-H 모델을 참고해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R&D 사업으로, ‘필수의료 혁신’을 포함한 5대 미션을 중심으로 총 175억원 규모의 예산이 2025년 7월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단계별 경쟁형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1단계에서는 전국 15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 사양 정의, 수술용 그리퍼 및 덱스터러스 핸드 설계, 품질 기반 설계 자문 등을 담당한다.
허정우 CTO는 “이번 과제 참여를 계기로 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응용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검증된 로봇 플랫폼 기술력으로 고품질·고안전성 의료 로봇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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