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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하이닉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2025 OCP 글로벌 서밋’에서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AI 구현에 최적화된 ‘AIN Family’ 제품군을 소개하며, 성능(P), 대역폭(B), 용량(D)별 특화 설루션을 선보였다.

AIN P는 대규모 AI 추론 환경에서 데이터 입출력 효율을 높이는 성능 특화 제품이며, 2026년 말 샘플 출시 예정이다.

AIN D는 저전력·저비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설계돼 PB급 스토리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AIN B는 낸드 적층 구조(HBF)를 적용해 대역폭을 확장한 제품으로, AI 연산과 메모리 병목을 최소화한다.

SK하이닉스는 HBF 생태계 확대를 위해 미국 샌디스크와 표준화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를 초청한 ‘HBF 나이트’를 개최했다.

OCP 행사에서 김천성 부사장과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AIN Family의 기술적 장점과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에서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Chief Development Officer)은 “이번 OCP 글로벌 서밋과 HBF Night을 통해 AI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AI 메모리 설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한 SK하이닉스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에서도 고객과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 메모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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