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틸론(217880)이 일본 현지 기업에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을 공급하며 일본 시장 재진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사업을 재개한 틸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환점을 마련했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근무와 AI 기반 업무 확산으로 DaaS(Desktop as a Service)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6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역시 연평균 9.7% 성장률을 보이며 GPU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틸론의 디스테이션은 데이터 암호화, 세션 무결성 검증, 커널 기반 침입 차단 등 고도 보안 기능을 갖춘 VDI 솔루션으로, 독자 개발한 GPU 가상화 기술 ‘EVDI’를 적용해 CAD·3D 설계·AI 모델링 등 고성능 작업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 구독형 DaaS 플랫폼 ‘TheOtherpace’는 GPU 자원을 사용자 단위로 가상화·분할 제공해 AI 학습, 영상 편집 등 고사양 연산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멀티테넌시 기반으로 부서·프로젝트별 독립 환경 운영이 가능하다.
틸론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일본 공공기관 및 산업계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백준 대표는 “이번 수출은 단순한 재진입이 아니라 재도전의 시작”이라며 “고성능·고보안 원격 환경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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