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넥슨재단이 중증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공공형 방문재활 사업에 초기 기금 3억 원을 지원한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협력하는 이번 사업은 의료진이 아동의 가정이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병원 접근이 어려운 아동의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문재활 시범사업 결과, 아동의 신체 기능 향상과 상호작용 개선, 보호자의 정서 회복 및 번아웃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지원으로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중증 장애 아동 및 청소년 22명 내외를 대상으로 아동 1인당 총 20회의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은 전담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치료 회기와 운영 규모를 확대해 연속성과 효과성을 높인다.
방문재활 서비스는 관절운동과 이동훈련, 보호자 교육 등 통합적 지원과 함께 가족 대상 심리 정서 프로그램 및 여가 활동도 포함된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 아동 치료의 필요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제도화 가능성을 높인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공공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민간이 뒷받침하는 협력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아동 치료 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양신승 병원장은 “더 많은 아동이 제약 없는 환경에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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