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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기업들의 수입대금 결제가 집중되면서 달러화 예금 감소로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484억 4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억 7000만 달러 감소해 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통화별로는 위안화예금이 전월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25억3000만달러→+25억달러)를지속한 반면 달러화예금은 계절적 요인(수입대금 결제가 집중)으로 큰 폭 감소(-2억달러→-29억달러)했다.

또한 위안화 예금 증가는 홍콩 역외 위안화 선물환율이 낮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원·위안화간 차익거래 유인이 높은데 주로 기인한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378억 2000만 달러)은 32억 7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106억 2000만 달러)은 31억 달러 증가했고 이는 중국계 외은지점에서 위안화예금을 취급한 데 기인한다.

한편, 주체별로는 기업예금(430억 1000만 달러)이 2억 6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개인예금(54억 3000만달러)은 9000만 달러 증가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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