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LCK 3번 시드 kt 롤스터가 3전 전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kt 롤스터는 첫 경기에서 LEC 2번 시드 모비스타 코이를 상대로 초반 0대5로 뒤처졌지만 교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1승조에 편성됐다. 이어 팀 시크릿 웨일즈, 톱 이스포츠를 차례로 제압하며 무실 세트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퍼펙트’ 이승민의 럼블과 ‘덕담’ 서대길의 코르키 활약,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의 연계 플레이가 톱 이스포츠전 승리를 견인했다.
LCK 1·2번 시드인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나란히 2승 1패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젠지는 PSG 탈론을 상대로 낙승을 거둔 후, 애니원즈 레전드에 패했으나 T1을 상대로 23대3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애니원즈 레전드에 일격을 당했지만 PSG 탈론과 100 씨브즈를 제압하며 2승 1패조에 편성됐다. 젠지는 톱 이스포츠, 한화생명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8강 3전 2선승제를 치르게 된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T1은 플레이-인부터 치른 여파로 1승 2패조에 편성됐다. 인빅터스 게이밍과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했으나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젠지에게 연패하며 잔여 두 경기를 연속 승리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kt 롤스터의 압도적 경기력과 젠지·한화생명e스포츠의 준수한 성적이 LCK팀 8강 진출 구도를 주도하는 가운데, T1은 두 경기 연승으로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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