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공모가 최상단 1만8000원으로 최대 1.8조원 조달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10-01 18:48 KRX7 R0
#LG전자(066570)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공모가 #미래성장가속화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인도법인 지분 15%를 대상으로 한 IPO(기업공개)를 오는 14일 진행한다. 공모가는 주당 1만7000~1만8000원(1080~1140루피)으로 결정됐으며, 공모 금액은 최대 1조8350억 원(약 1.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 본사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 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상장 시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공모가 최상단 기준 12조 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이는 인도 내 주요 가전 기업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조달 자금은 주로 신사업 투자와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G03-9894841702

LG전자는 B2B 등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 중으로, 미래성장 가속화 및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자금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사용될 전망이다.

인도 가전시장은 14억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주요 가전 보급률은 냉장고 40%, 세탁기 20%, 에어컨 10% 수준으로 여전히 확장 여지가 크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현지 진출 이후 2개 생산기지, 51개 지역 사무소, 780여 개 브랜드숍을 운영하며 인도 전역에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남부 스리시티 지역에 세 번째 생산기지도 마련했다.

이번 IPO를 통해 LG전자는 인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확보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