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국가핵심기술 확보, ESG 경영, 글로벌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헤마타이트 아연 제련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받으며 안정적 공급 체계를 확보했고 SK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가핵심기술 지정으로 아연 공급 안정화
고려아연은 저온·저압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받으며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유지와 국가경제·안보 기여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 유출 방지와 국가핵심소재 안정 생산을 통해 철강·조선·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게르마늄 전략광물 공장 건설과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핵심 광물 생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RS 계약과 신소재 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약 2조원 규모 PRS 계약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확보 자금은 첨단소재·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투자에 투입된다. 또한 고해상도 액상 PID 개발과 필름 PID 가속화로 AI·고성능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서며, 후공정 핵심 소재 CCL·DAF·NCF·BUF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고부가·스페셜티 소재 선봬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전시회인 K 2025에 참가해 고부가·스페셜티 소재와 배터리·반도체 핵심 원료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 Mobility, ECOSEED, Specialty, Advanced Technologies, Green Specialty Materials 등 5개 전시 존에서 경량화·재활용·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안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부각했다.
◆재활용·바이오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기
SK케미칼도 롯데케미칼과 같은 K 2025에 참가한다, 재활용·바이오 소재 70여종을 전시하고 자동차·가전·산업용 최종 제품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리사이클 존을 별도로 마련해 폐플라스틱 해중합부터 제품화까지 완결적 순환 체계 솔루션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ESG 평가로 지속가능 경영 역량 입증
OCI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에서 2년 연속 상위 5% 골드 등급을 획득해 공급망 관리와 이해관계자 신뢰를 강화했다. 환경·노동·윤리·지속가능 조달 등 전 분야에서 점수가 상향됐고 국내외 ESG 평가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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