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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이 주최하고 한국북극항로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정책세미나’가 지난 9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 = 김정재 의원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이 주최하고 한국북극항로협회(회장 김영석)가 주관한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정책세미나’가 지난 9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세 차례에 걸친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로 ‘해운’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정책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승기 POSTECH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해빙 소멸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10년 이상 앞당겨질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이성우 KMI 박사는 “북극항로 상용화를 위해 먼저 운송 화물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항로 운영 기반을 마련한 뒤 주요 항만을 정기 기항지로 발전시키는 단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패널토론은 최수범 한국북극항로협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Vladislav Mongush 주한러시아연방대사관 참사관 ▲김경훈 한국해운협회 업무이사 ▲김학범 한국해운조합 정책지원실장 ▲서현교 극지연구소 박사 ▲이희용 영남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정부의 항로 정보 제공과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중소 선사의 참여를 위한 통행료 부담 완화,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협력”등을 북극항로 활용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정재 의원은 “북극항로는 우리 해운과 조선, 항만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글로벌 물류 질서를 선도할 기회”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가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적의 입지와 철강·에너지·AI 등 국가 핵심 산업 인프라를 갖춘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키우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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