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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 HVAC 사업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3년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 성과를 달성하며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치확인 인증 유효기간 연장을 승인받았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 사례다.

풀무원기술원에는 고효율 냉방용 빙축열 시스템과 난방용 지열 히트펌프 등 LG전자의 통합 HVAC 설비가 설치됐으며, BEMS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자동 제어 및 피크 부하 관리를 수행했다.

실내외 온도, 습도, CO2, 조도, 미세먼지 등 9개 환경 요소를 센서로 감지, 공간별 최적 환경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BEMS는 에너지 사용 내역 모니터링, 설비 제어·관리·예측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탄소중립과 건물 에너지 효율화 트렌드에 부합한다. 올해부터 일정 규모 이상 민간 건축물에도 설치 의무화가 시행돼 시장 확장이 예상된다.

이번 연장 승인으로 LG전자는 BEMS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에 기여하며 Non-HW 비즈니스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전자는 Non-HW 분야인 BEMS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제품 중심의 솔루션을 넘어 다양한 설비를 통합 제어해 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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