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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레이싱팀, ‘현대·기아차 나와라!’

NSP통신, 하영선, 2008-02-12 18:39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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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GM대우차 마케팅담당 이현일 전무.
GM대우차 마케팅담당 이현일 전무.

(DIP통신) = “국내 모터스포츠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모터스포츠가 발전할수록 국산차의 경쟁력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입니다.”

GM대우차의 레이싱팀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마케팅담당 이현일 전무(50)는 이렇게 주장했다.

에어로파츠나 휠, 부속품 뿐만 아니라 엔진 튜닝 등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고, 이를 다시 국산차 제작에 응용하게 되면 결국 국산차의 품질이 높아진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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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는 사실 국내 완성차 업체중 처음으로 지난해 8월 레이싱팀을 창단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판매 비중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 지역에서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GM대우 레이싱팀은 창단하자마자 곧바로 처녀 출전한 코리아 그랜드투어링 챔피언쉽(KGTC) 슈퍼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검증받았다.

이 전무는 “GM대우 레이싱팀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과 라세티 등 경쟁력 있는 레이싱카가 있다”며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70%를 넘는 현대·기아차가 출전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스에서 단순히 이기고 지는 승패를 떠나서라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한 이유다.

그는 “향후 5년 안에는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맘 놓고 경기할 수 있는 서킷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한 개를 만드는데 보통 수백억원이 들어가는데, 이정도 돈이면 3~4개의 서킷도 어렵잖게 만들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GM대우 레이싱팀은 올해부터 KGTC 대회에 젠트라 X 해치백 등 투어링 B 부문에도 출전시켜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에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전무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우 헝거리 지사장과 대우자동차 이집트생산법인 대표를 거쳐 GM대우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조선닷컴 카리뷰 하영선 기자 ysha@med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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