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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 = 강원도교육청)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한국항공고등학교(교장 문명호)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교육 혁신을 위한 대형 항공기 보잉777-200ER 기종을 도입했다.

보잉777-200ER 기종은 전 세계 주요 항공사에서 운용 중인 대형 여객기로 전장 62.7m, 동체 폭 5.9m, 날개 길이 60.9m, 높이 18.4m, 최대 무게 약 136톤에 달한다. 한국항공고는 항공교육 특화 실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부를 7개 구역으로 재구성 중이며 작업은 2026년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도입되는 항공기는 ▲탑승조정석 ▲퍼스트 및 비즈니스석 ▲세미나실 및 홍보실 ▲교실 ▲실습실 ▲하차 공간 ▲화물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화물칸(cargo)을 전용 실습 공간으로 조성해 학생들이 실제 항공기를 직접 정비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명호 교장은 “보잉777-200ER은 세계적으로 운용되는 대형 여객기로,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실물 항공기를 직접 정비하는 교육환경은 학생들의 정비 역량을 극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홍보 활동을 통해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고등학교는 2024년 개교 이후 2년간 신입생 충원률 100%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항공정비사 양성과정과 과정형평가 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자동화설비·컴퓨터응용가공 등 3개 분야의 산업기사 과정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항공고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 오후 3시까지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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