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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회공헌과 첨단 기술 도입, 전략적 투자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스마트 조선 기술, SK하이닉스는 모바일 메모리 기술 고도화, 태광산업은 자금 조달 재개를 통해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가 본격화되고 있다.

◆법원 EB 발행 가처분 기각… 애경 인수·신사업 추진에 속도

태광산업은 법원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기한 EB 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함에 따라 자금 조달을 재개할 수 있게 됐고 이번 결정으로 EB를 단순 경영권 방어나 우호 지분 확대가 아닌 애경산업 인수 등 전략적 경영 목적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신규 사업 확장과 투자 여력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트러스톤은 여전히 후속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법원의 판단이 경영상 판단의 정당성을 인정한 만큼 태광산업은 계획대로 경영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로 선박도 스마트워크

HD현대는 KT·KT SAT과 손잡고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선박 건조 현장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통신 음영 구역 문제를 해소하고 원격 시운전과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으로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금속공예 인재 키우는 ‘13년의 힘’

고려아연은 2013년 제정된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올해도 주최해 만 45세 이하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응모작은 10년 이상 활동한 현대 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를 대상으로 접수됐고 최종 수상자 2인에게는 각 1천만원 상금과 특별전 기회가 주어진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우수 작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발전과 사회공헌의 의미를 강조했다.

◆‘AI 풀스택’으로 기업 업무 혁신 가동

삼성SDS는 REAL Summit 2025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을 공개해 인프라·컨설팅·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Full-stack)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솔루션을 통해 업무 자동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개선,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KB금융그룹과 원익그룹 사례에서 업무 생산성 혁신 효과가 입증됐다. 이준희 대표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 전반의 변화”라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바일 낸드로 AI 속도 올린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모바일용 ZUFS 4.1 낸드 설루션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했다. 기존 UFS 대비 장시간 사용 시 읽기 성능 저하를 4배 이상 완화하고 앱 실행 시간을 45% 단축할 수 있어 온디바이스 AI 구현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됐다. 김주선 AI Infra 사장은 “고객 맞춤형 공급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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