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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진안군 포함해야”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5-09-10 15:04 KRX7
#진안군의회 #용담댐 #수몰민 #인구소멸 위기 #농어촌 기본소득
NSP통신- (사진 = 진안군의회)
(사진 = 진안군의회)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의회(의장 동창옥)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반드시 진안군을 포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진안군의회는 10일 성명를 통해 “진안군은 용담댐 건설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으로, 댐 건설 과정에서 6개 읍·면, 68개 마을이 수몰되었고 약 1만 2천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며 “군민들은 고향과 더불어 삶의 기억과 정체성마저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그 희생 위에 세워진 용담호는 오늘날 전북특별자치도뿐 아니라 충청권·대전권까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국가적 기반 시설이 되었음에도, 진안군은 여전히 수몰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재정자립도 최하위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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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안군의회는 “농어촌 기본소득이야말로 이러한 현실을 극복할 가장 실질적인 대책이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수몰 피해라는 역사적 희생을 감내한 군민들에게 정당한 회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동창옥 의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반드시 진안군을 포함해 상처받은 진안에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안군의회는 ▲정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진안군을 반드시 포함할 것 ▲용담호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진안군민에게 정당한 회생의 가치를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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