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첨단 기술 도입과 글로벌 투자 확대, 안전·친환경 경영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캠퍼스 리쿠르팅으로 청년 인재 확보에 나서고 포스코는 협력사 교육 성과를 이어가고 ESG와 상생 가치를 실현한다. SK온은 북미 ESS 시장 진출로 전력·배터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과 시장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대학가로 발 넓힌 ‘채용 행보’…청년 인재 확보
고려아연이 하반기 신입 채용을 앞두고 전국 13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연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급여·복지·문화 등 취준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규모 상담 부스를 마련해 채용 정보를 전달한다. 두 자릿수 채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청년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협력사 교육 성과…7년 연속 최우수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500여 개 협력사 임직원 2만 명 이상이 포스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인센티브 1500만원을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금은 18억원을 넘어섰다.
◆정기선 부회장, 조선소 찾아나서… “안전 최우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영암 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섰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하고 위반 시 사고 여부와 관계없이 엄격히 조치하는 제도를 적용한다. 조선업 특성상 안전 리스크가 큰 만큼 중대재해 제로를 내세운 행보로 풀이된다.
◆친환경 인증 획득…탄소섬유 공정 친환경 인정
HS효성첨단소재가 국제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 식물성 원료와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로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공정이 인정받았다.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친환경 소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미 ESS 시장 공략 본격화
SK온이 미국 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7.2GWh 규모 ESS 공급계약을 맺었다. 2026년부터 현지 생산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컨테이너형 ESS를 공급한다. 전담 조직 격상 이후 첫 성과로 전기차 수요 둔화를 만회하고 북미 시장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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