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3일 성황초교에서 ‘수업 동행 동아리 수업 나눔의 날’을 열고, 수석교사와 신규·저경력 교사가 함께하는 성장의 장을 마련했다.
수업 동행 동아리는 신규·저경력 교사가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멘토 수석교사들이 직접 수업 코칭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유·초등 수석교사들은 풍부한 경험과 수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저경력 교사의 수업을 관찰·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교사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지난 3일 성황초교에서는 고중선 교사가 6학년 국어과 연극 단원의 즉흥극과 연계해 ‘자기 존중을 위한 거절하기 대화법’을 주제로 수업을 공개했다.
이번 수업은 국어과의 의사소통 역량 신장을 위해 학생들이 실제 경험한 갈등 상황을 통해 자기 존중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즉흥극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자기 중심성이 강한 요즘 아이들의 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신규·저경력 교사들에게 학생의 사회·정서 지도 방안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됐다.
고중선 교사는 “수업 고민에 대해 나미연 수석선생님과 진지하게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참관 교사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업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 9월 11일 순천부영초 ‘경험을 떠올리며 시 읽기’ ▲ 9월 26일 사창초 ‘실수를 회복하는 책임있는 행동 정하기’ ▲ 11월 11일 옥룡초 ‘의미있는 역할을 조정하는 학급회의’를 주제로 각각 수업 나눔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수업 동행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수석교사의 멘토링 체계를 강화하고, 신규·저경력 교사가 안정적으로 교직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 과장은 “수석교사가 멘토가 돼 신규·저경력 교사의 성장을 돕는 것은 전남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석교사와 신규·저경력 교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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