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지난 2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8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가장 시급하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의결 및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울릉군 상징물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을 심의 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2일, 2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울릉군에서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하고 재정 운용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여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임시회에서는 5분 자유발언 시간에 홍성근 의원이 인구소멸 지역인 울릉군의 청년 인구유실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미래를 위해 '울릉 맞춤형 청년 정착지원 정책의 발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존 울릉군에서 시행 중인 청년 정책은 월세 지원 등 경상북도의 정책을 그대로 실행한 것으로 지원 연령부터가 경상북도에서 정의한 청년의 나이제한과 울릉군이 최근 조례를 통해 정의한 청년의 나이 제한 범위가 상이한 실정이다.
이에 홍성근 의원은 청년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양질의 일자리부족, 높은 생활비, 주거비 부담, 그리고 지리적 제약 등을 이유로 꼽으며 울릉군의 청년인구가 군 전체 인구의 13% 불과한 것에 위기감을 표현했다. 청년인구의 감소를 막기위해 다양한 청년들의 성향을 반영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도 역설했다.
또 누구 한 사람의 주도가 아닌 울릉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실효적이고 중장기적인 맞춤형 청년정착지원 정책 로드맵을 구상하여 이제는 실효적인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소통의 장과 토론의 장 등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울릉군 청소년들 90% 이상이 육지의 도시로 떠나고 싶어 하고 실제로 떠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울릉 거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성근 의원의 이날 5분 발언 영상과 내용은 sns를 통해 회자되며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