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룹 엑소(EXO)의 1집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7일 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올 1월 1일부터 이달 27일 오전까지 엑소의 음반 판매량을 공식 집계해 발표한데 따르면 엑소의 1집 ‘XOXO’(KISS&HUG)는 47만 1570장, ‘XOXO’ 리패키지(KISS&HUG)는 53만 6007장이 각각 팔려 총 100만 7577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엑소의 이번 음반시장에서의 밀리언셀러 기록은 지난 2001년 5월 발매된 김건모 7집 ‘Kim Gunmo #007 Another Days’(130만장), 11월 발매된 god 4집 ‘Chapter4’(160만장) 이후 12년 만에 이뤄졌다. 특히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음반시장이 붕괴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시장이 등장한 2005년 이후로는 첫 밀리언셀러인 만큼 가요계는 이번 기록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엑소는 1집 외에 지난 9일 발표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Korean Ver & Chinese Ver) 역시 발매 20일도 채 안돼 총 42만 7306장의 판매량을 보이면서, 신(新) ‘음반돌’로 음반시장에 새로운 지형도를 그려내고 있다.
엑소 음반 판매량 100만 돌파 소식에 네티즌들은 “엑소, 밀리언셀러 기록이라니 대단하다”, “신인이 일냈네”, “12년 만의 밀리언셀러, 가요사에 한 획을 엑소가 긋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엑소는 오늘(27일) 오후 8시 50분부터 생방송에 들어간 KBS ‘가요대축제’를 시작으로 29일 SBS ‘가요대전’, 31일 MBC ‘가요대제전’ 등 연말 가요시상식에 연이어 출연, 화려했던 2013년의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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