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여름철 저녁 시간대 공원과 녹지대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등 일제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시민 이용이 많은 도시공원 140곳과 녹지대 98곳 등 총 238곳을 대상으로 가로등 점검을 실시했다. 공원녹지과 직원 23명이 직접 일몰 이후 현장을 순찰하며 점등 상태를 하나하나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무더위로 낮보다는 저녁에 공원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야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가로등 정상 작동 여부, 깜박임, 완전 소등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유지보수 업체를 통해 긴급 수리를 진행했다.
또한 가로등 기둥 파손, 커버 탈락, 전선 노출 등 외형 결함과 조명 주변 수목에 의한 조도 차단 여부도 세밀히 살폈다. 조도가 가려진 구간은 현장에서 즉시 전정 작업을 실시해 밝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주요 시설 고장이나 반복 고장 구간에 대해서는 정밀 점검 후 전면 교체를 추진해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태문 공원녹지과장은 “여름철 저녁 시간대 공원 이용이 늘면서 가로등 고장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보수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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