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의 여름 바다와 향토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제17회 보성전어축제’가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제32회 회천면민의 날’과 통합 운영돼 지역민 화합과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겨냥한 종합 특산물 축제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회천면민회(회장 김용장)가 주최하고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감쪽같은 전어축제! 화합의 장!’을 주제로 보성 대표 수산물인 전어와 회천 특산 감자, 쪽파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해변 대형 풀장서 전어 맨손잡기
축제의 백미인 ‘전어 맨손잡기 체험’은 올해부터 안전 강화를 위해 기존 개매기장 대신 해변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물속에서 살아 있는 전어를 직접 잡고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포슬포슬한 찐 감자와 향긋한 쪽파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미식 체험의 재미를 더한다.
전어 체험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전 11시 두 차례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 5000 원이다. 이 중 5000 원은 행사장 내 쿠폰으로 환급되며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노래자랑부터 국악단 공연까지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오전 11시 개막식 ▲면민 노래자랑 ▲평양예술단 공연 ▲관광객 어울림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23일에는 ▲전어 체험 ▲보성군립국악단 공연 등으로 마무리된다.
행사장에는 감자·해물파전·옥수수·새우구이 등 지역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어린이 체험부스와 전어·감자·쪽파 캐릭터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관광객·지역민 모두를 위한 축제”
보성의 9미 중 하나로 꼽히는 전어는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잔가시에는 우유보다 두 배 이상의 칼슘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식재료다.
김용장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보성의 대표 여름 축제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지역민에게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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