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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가 대한노인회 순천시지부와 손잡고 맞춤형 예방 활동에 본격 나섰다. (사진 = 순천경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지역에서 고령층을 겨냥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르자 순천경찰서가 대한노인회 순천시지부와 손잡고 맞춤형 예방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순천경찰서는 최근 회원 수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대한노인회 순천시지부를 방문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자체 제작 소식지를 전달하고 고령층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에 전달된 소식지는 최근 순천에서 발생한 실제 피해 사례와 최신 피싱 수법을 보기 쉽게 정리해 고령자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출을 빙자한 접근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협박성 사기 등 다양한 범죄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 요령도 함께 담아 실효성을 높였다.

대한노인회 순천시지부는 경찰의 요청을 반영해 분기마다 발행하는 노인회 소식지에 관련 예방 콘텐츠를 정기 게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2시에는 순천시지부가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교육 현장에서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피싱 범죄 예방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고령층을 노린 주요 사기 수법과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수칙을 안내한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고령층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보이스피싱 등 피싱 범죄에 특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예방 소식지와 현장 강의를 통해 사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지역 사회 전체의 경각심을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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