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주최한 ‘2025 순천로드 창작캠프 애니메이션 메이커톤’이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워케이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열린 ‘웹툰 메이커톤’에 이어 두 번째 창작캠프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우수 예비창작자 35명이 참가해 순천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애니메이션 기획안을 구상하게 된다.
참가자 모집에는 총 66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선발된 35명은 청강대, 세종대, 홍익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유수 예술대학 출신은 물론 미국 칼아츠(CalArts) 졸업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 수상자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순천시는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도권 및 관내 콘텐츠기업 대표 7명을 멘토로 초청했으며 창작과 멘토링, 순천영감투어, 힐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도 준비됐다.
특히 둘째 날에는 북미에서 약 8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킹오브킹스’의 장성호 감독이 직접 기획특강을 진행한다. 이 강연은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국의 유망 창작자들이 순천에서 새로운 IP를 기획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인재들이 순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자들이 제출한 애니메이션 기획안은 1차 심사를 거쳐 7편의 우수작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획안에는 각 2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3분 분량의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기회가 주어진다.
제작된 결과물은 오는 10월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되며 향후 완성도에 따라 본격적인 제작 지원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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