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최한 ‘2025순천세계유산축전 웹툰·애니메이션 공모전’의 수상작이 지난달 31일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9월 12일부터 열리는 ‘2025순천세계유산축전’의 사전 홍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순천의 세계유산인 선암사를 비롯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웹툰과 애니메이션이라는 대중적 매체를 통해 창의적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서 총 48편(웹툰 39편, 애니메이션 9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웹툰 부문에서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애니메이션 부문은 작품 수준과 심사 기준을 충족한 응모작이 없어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웹툰 부문 최우수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김준성 씨의 ‘세상에 온 소중한 유산’이 차지했다. 가족이 함께 선암사를 찾으며 세계유산이 전하는 감동과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전시현 씨의 ‘소원’, 장려상에는 신현세 씨의 ‘다시 만난 선암사’, 최영재 씨의 ‘선암소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공모전 시상식은 세계유산축전 개막일인 9월 12일 순천대학교 파루홀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포럼’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은 포럼 현장에서 상영되며 순천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세계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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