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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RE100 산업단지, 국회서 성공 전략 모색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8-01 10:2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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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권 전략포럼 성료…17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NSP통신-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 행사에서 주요 내외빈들과 레이저를 이용한 LED 큐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 행사에서 주요 내외빈들과 레이저를 이용한 LED 큐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전남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지난 3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다, 전남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분권’을 주제로 ‘에너지 분권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공기업, 관련 학계 및 지자체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개회식과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인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남이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성장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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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전남 RE100 산단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 17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한 업무협약식이 함께 열렸다. 협약에는 전력공기업 8곳을 비롯해 한국RE100협의체,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전남개발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민관 주요 기관이 참여해 RE100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이순형 동신대 교수는 “수도권은 송전망 한계로 인해 첨단산업 수용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전기요금, 정주여건 등에서의 파격적인 정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이 “RE100 산업단지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전력공급을 넘어서 산단 전체를 아우르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통합적 공급 전략과 특례 제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오현진 한국전력 계통기획처장은 “국가경쟁력은 적기·적소의 전력공급이 좌우한다”며 “전력계통 혁신과 함께, 대규모 수요를 유치할 수 있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전략이 RE100 산단 조성과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전남은 서남권 50만 인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구축 중”이라며 “RE100 산단과 미래형 에너지 신도시의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인허가권의 지방 이양과 공공개발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7월 10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정책의 최적 입지로 지목된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에너지 분권과 지역 중심의 산업 재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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