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 관내 중·고등학생 13명이 자매도시 일본 이즈미시를 찾아 글로벌 우정을 쌓고 돌아왔다.
이들 청소년 문화교류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이즈미시를 방문해 일본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지 학생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2012년 순천시와 이즈미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번갈아 진행되는 청소년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이즈미시 청소년들이 순천을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순천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한 것이다.
교류단은 ▲크레인파크 두루미 박물관 ▲에도시대 무가 저택군 견학 ▲유카타 체험 및 다도 등 일본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혔고 이즈미시 여름 대표축제인 ‘가쿠쇼 축제’에도 참가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무용, 퍼레이드, 가마 행렬을 즐기며 우정을 다졌다.
한 참가 학생은 “축제에서 일본 친구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사진을 찍으며 처음의 어색함이 사라지고 금세 친해졌다”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있지만 마음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에 이 같은 국제 문화교류는 글로벌 감각을 기르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세계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매도시 간 우호 증진을 이어가기 위해 시이노키 신이치 이즈미시장도 오는 10월 15일 ‘2025 순천 시민의 날’ 행사에 맞춰 순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시이노키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자매도시 대표로 축하 인사말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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