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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모 일간지 의원총회 관련 보도는 ‘사실관계 심각하게 왜곡’ 유감 표명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5-07-28 18:42 KRX5
#경상북도의회 #경향신문 #국민의힘 #의원총회 #영덕군

모 일간지, ‘경북산불 주민들은 수해 자원봉사하는데…1박2일 술판 벌인 국힘 경북도의회’ 보도
경북도의회, “장소는 산불 피해 입은 영덕지역 회복과 연대 위한 취지로 선정”
행사는 “전체적으로 간소화해 조용히 진행”, “식사 시간 1시간 이내” 해명

NSP통신- (사진 = NSP통신 D/B)
(사진 = NSP통신 D/B)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도의회는 모 일간지의 의원총회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경상북도의회 지난 24일과 25일 1박2일간 영덕군 소재 콘도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총은 구자근·박형수 국회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경북도의원 50여명, 의회 직원 등 70여 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결산보고 및 현안토의, 특강, 만찬 순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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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모 일간지는 28일자로 ‘[단독] 경북산불 주민들은 수해 자원봉사하는데… 1박2일 술판 벌인 국힘 경북도의회’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수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올 3월 경북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이 수해현장에서 자원봉사를 벌이는 동안 국민의힘 경북도의회는 음주를 곁들인 총회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호텔식 뷔페로 진행된 만찬에서는 소주와 맥주 등 수십여병이 반입됐다.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은 구 의원이 직접 술잔을 돌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해당 리조트 숙박비는 최소 20만원이 넘으며, 참가자 대부분은 1인 1실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힘 관계자의 말이라며 “경북 산불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재난상황이 벌어진 만큼 눈치를 좀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배사 등을 할 때는 행사 준비하는 스태프까지 모두 내보냈다”고 설명하면서 스스로 잘못을 자인 한 듯한 글을 덧붙였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해명글을 통해 “이번 의원총회는 당규에 따라 매년 7월 중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행사로 일정은 수개월 전부터 사전에 계획되어 있었다”며 “장소는 지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의 회복과 연대를 위한 취지에서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행사는 전체적으로 간소화해 조용히 진행되었다”며 “오후 5시 30분경 시작되어 저녁 식사를 포함해 8시 30분경 모두 종료되었으며 식사 시간은 1시간 이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적인 건배사도 생략되었고 주류는 소량의 기본 제공 외 별도로 준비된 바 없다”며 “보도에서 언급된 ‘술판’이라는 표현은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행사 성격을 왜곡한 자극적인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해 복구 활동 역시 의원 개별 일정에 따라 병행되고 있다”며 “총회 이후인 7월 25일에는 청송·영양·울진 지역, 26일에는 고령·성주·칠곡 지역에서 복구 지원 활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표현을 기반으로 공적 책임을 다하려는 지방의회의 노력을 불필요하게 훼손한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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