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축제 먹거리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체험과 편의 시설을 적절히 결합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식·체험·휴식 공간을 완성했다.
지난 25일 개막한 봉화은어축제가 주말 무더운 날씨에도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존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 둘째날인 27일 오전에는 은어 맨손잡기, 은어 반두잡기가 오후에는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열린 은어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 ‘Catch Me If You Can’에 2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저마다 은어를 잡으며 진지한 경쟁을 펼쳤다.
1등은 쿠르디스탄의 아이스 씨, 2등은 인도의 꾸어디 씨, 3등은 캄보디아의 카스아나 씨가 차지해 봉화군 특산물을 받았다.
봉화 은어축제기간 내성대교 아래에 마련된 숯불 은어구이 체험장은 관광객이 직접 석쇠 한 판을 구입해 은어를 구워서 먹을수 있어 은어잡이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장에는 손질터와 유료 쉼터가 있어 체험 후에도 불편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올해는 축제의 상징으로 봉화대 3기가 설치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10초 은어구이 체험존’으로 운영된다.
강력한 화력으로 단 10초 만에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완성되는 과정을 볼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딜리버리존은 푸드트럭 여러 대의 인기 메뉴를 현장에서 바로 배달받아 먹을 수 있고 전용 메뉴판을 통해 간편 주문이 가능했다.
축제 기간 개막축하공연, 봉화글로벌 가요제, 봉화 예술인의 밤, 오! 은어 실버 나잇, 캐치!티니핑 싱어롱쇼, 창현 거리노래방, 은어 워터비트 나이트, 은어 트롯트레인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봉화 은어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이어지며 은어반두 잡기는 오전 11시, 오후 3시, 5시, 은어 맨손잡기는 오전 10시~10시30분, 오후 2시~2시30분, 4시~4시30분,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는 오전10시~12시, 오후 1시~3시, 4시~6시에 체험 가능하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올해 축제는 먹거리 공간의 다양화와 휴식 공간의 확장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은어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통해 봉화의 맛과 멋을 함께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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