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복합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군은 지난 23일 해창만 오토캠핑장 인근에서 실내외 복합 놀이시설인 ‘나라올라우주랜드’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민, 관계자, 가족 단위 방문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나라올라우주랜드’는 당초 ‘꼬맹이 놀이터’ 조성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고흥군의 우주항공 중심도시 브랜드를 살려 명칭을 새롭게 변경하고 지역 상징성을 담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나라올라’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의 성공 신화를 품은 고흥의 정체성과 아이들이 꿈을 안고 우주로 나아가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처럼 ‘나라 올라, 우주로!’를 외치는 이 공간은 아이들의 상상과 희망이 솟아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는 36억 원(국비 20억, 군비 16억)이 투입됐으며 약 3년에 걸쳐 완공됐다. 실내와 실외를 모두 활용한 가족 중심형 놀이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1층에는 그리기 체험존과 슈팅게임존,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그물망 놀이대, 볼풀장, 트램펄린 등 신체 활동 중심의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외부 공간은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놀이시설 외관이 우주선 형태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에게 마치 우주 탐험을 떠나는 듯한 체험의 재미를 더한다. 군은 이를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나라올라우주랜드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해창만 오토캠핑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 모두에게 즐거운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향후 나라올라우주랜드와 연계한 다양한 가족·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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