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활동 중인 김진 숲 해설가가 ‘2025 전라남도 숲교육 경연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해 지역의 산림교육 위상을 높였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에서 김진 해설가(전남숲사랑 소속)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도내 24개 팀 150명의 숲 해설 전문가가 참가해 숲 해설 기법, 전달력, 창의성 등을 평가받는 산림교육 전문 무대다.
김 해설가는 ‘잠자리 날아다니다’를 주제로 한 생태 해설 시연에서 생동감 있는 전달력과 깊이 있는 생태 감수성을 인정받으며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제암산 숲 해설의 경쟁력을 대외에 과시했다.
보성군은 제암산자연휴양림과 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유아, 청소년,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연계한 정기 체험형 교육과 자연 놀이 활동은 계절별 생태 특성을 반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유아 전문 숲지도사가 상주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이고 안전한 프로그램을 제공, 산림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보성군 숲 해설의 전문성과 내실 있는 운영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숲 해설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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