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23일 광양농협 본점 3층에서 ‘제24기 여성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여성대학 수강생을 비롯해 역대 회장단, 광양농협 행복나눔봉사단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개월간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본식에 앞서 진행된 수료 특강에서는 웃음박사 김영식 교수가 ‘사람을 살리는 웃음치료’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 교수는 웃음이 건강은 물론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와 긍정적인 소통을 돕는 삶의 자산임을 강조하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웃음치료 기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4월 3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총 14회에 걸쳐 운영된 교육과정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은 허순구조합장의 ‘협동조합의 이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가천 대학교 송진구교수, 박성현 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신한대학교 김영성교수, 구회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영화배우 이정길씨 등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생활경제, 건강관리, 광양시 미래산업, 전라도와 광양 음식의 이해와 발전, 일상생활법률, 인문학, 챗GPT 활용, 생생한 재판 현장의 이야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로 구성되었으며 수강생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특히 농촌일손돕기와 천연염색 체험 등 현장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더해져 배움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수료식에서는 수강생 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각 반 반장에게는 공로상, 개근자에게는 개근상이 전달됐다. 광양농협 여성대학은 이번 기수를 포함해 누적 2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공동체 활동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졸업생들은 향후 희망자에 한해 ‘광양농협 행복나눔봉사단’에 참여해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수료식 전날인 22일에는 ‘제24기 여성대학 수료 페스타’가 열렸다. 수강생들은 각 반별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그동안의 소감을 나누고 정을 쌓으며 뜻깊은 전야제 시간을 보냈다.
허순구 조합장은 “올해 여성대학도 강의와 체험, 나눔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수료생 여러분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과 소통의 힘을 키워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더 크게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대학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용적 교육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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