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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폭염 장기화에 채소 생육관리 당부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24 11:2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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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고추·인삼 등 병해충·고온 피해 주의…생육관리 강화해야

NSP통신-전라남도는 장마 이후 폭염 대비 노지 채소류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 고추 관수 설치 (사진 = 전남도)
전라남도는 장마 이후 폭염 대비 노지 채소류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 고추 관수 설치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는 장마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고추, 인삼 등 여름철 노지 채소류의 생육 불량과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고추는 수확기 탄저병과 같은 병해충에 취약해 피해가 확산되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또한 강한 햇볕에 열매가 타는 일소 피해나 칼슘 흡수 부족으로 인해 끝이 무르며 색이 바래는 ‘석회결핍’ 증상도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

생육이 저조한 고추밭에는 0.2% 요소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3회 살포해 세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고추는 열매를 조기에 수확하고 꽃과 새 열매가 잘 맺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수확량 유지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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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마 직후 강한 일조에 노출되면 식물체가 갑작스레 시들 수 있으며 덥고 습한 날씨는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삼은 평균 20℃ 내외의 서늘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폭염이 지속되면 해가림 시설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고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차광재를 보강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5~7일 간격으로 적절히 관수해 체내 수분 손실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와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면서 여름철 작물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TV와 라디오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작물 상태에 맞춘 선제적 관리로 피해를 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현재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원예 분야 재해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 2137억 원을 투입해 미세살수장치, 관수시설, 차광·차열재 등 9개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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