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고흥군, 벼멸구 확산 차단…‘7월 하순~8월 상순 방제 철저 당부’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21 14:44 KRX7
#고흥군 #공영민 군수 #벼 재배 농가 #벼멸구 확산 차단 #철저한 방제 당부

고온 지속 시 피해 확산 우려…출수 전 항공방제 이후 광역방제 병행 권고

NSP통신-고흥군은 벼멸구 피해를 막기 위해 7월 하순~8월 상순 농약 방제를 당부했다 - 드론 예찰 (사진 = 고흥군)
고흥군은 벼멸구 피해를 막기 위해 7월 하순~8월 상순 농약 방제를 당부했다 - 드론 예찰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벼멸구 확산에 대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해안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고흥군은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를 방제 적기로 보고 농가에 꼼꼼한 농약 방제를 권장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6월 중순 서해안과 전남 지역에서 발견된 벼멸구는 중국에서 날아든 비래충으로 추정된다. 중국 현지 예찰 결과에서도 올해 6월 벼멸구 발생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벼멸구는 국내 유입 후 약 한 달이 지나 성충으로 성장하는데 올해는 7월 중순부터 성충이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는 벼멸구가 알에서 깨어나거나 제1세대를 형성하는 시기로 방제가 가장 효과적인 시점이다.

G03-9894841702

방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하며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기온이 낮고 바람이 적은 아침 시간대에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출수 전에는 항공방제를 출수기 이후에는 광역방제기를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멸구는 고온이 지속되면 빠르게 번식하며 피해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며 “특히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은 벼멸구 기본 방제 시기인 만큼 농가에서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