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생명환경학과 윤석인 교수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학술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학술지 영향력과 논문의 질, 독창성, 학문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해 최근 시상식을 개최했다.
윤석인 교수는 2024년 한국토양비료학회지에 게재한 논문 ‘온도 상승이 호기성 토양의 유기질소 무기화와 아산화질소(N2O) 배출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수상했으며, 이 연구는 대학원생 임민효, 최경수 씨가 실험과 논문 작성에 함께 참여했다.
윤석인 교수 연구팀은 기온 상승에 따라 토양에서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의 배출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는 토양 내 유기질소의 무기화와 질산화 반응의 증가가 주요 원인임을 실험을 통해 밝혀냄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산화질소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CO₂)의 273배에 달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온실가스로, 본 연구는 향후 온실가스 저감과 토양관리 전략 수립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석인 교수는 “기온 상승이 토양에서의 아산화질소 배출을 촉진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연구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대학원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