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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성 열선루 통합축제’ 개최-열선루 전경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보성읍 열선루 공원 일원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제1회 보성 열선루 통합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결의가 서린 역사 유적지 열선루(列仙樓)를 배경으로 보성의 차문화와 청년 문화, 전통 유산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명칭에서 드러나듯 역사(이순신·열선루)와 차(보성세계차박람회), 청년(다청년페스티벌), 전통(국가유산야행), 자연(전남우수분재대전) 등 다양한 주제를 하나로 통합한 ‘보성형 통합축제’다.

열선루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유명한 장계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를 작성한 역사적 장소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조국을 지키겠다는 장군의 결의와 불굴의 의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보성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그 정신을 재조명하는 한편 보성다향대축제(茶鄕), 서편제보성소리축제(藝鄕)에 이어 ‘의향(義鄕) 보성’의 정체성을 전국에 다시 알릴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충무공 이순신 주제 공연 ▲‘내가 이순신’ 전국 장계 쓰기 대회 ▲역사 전문가 초청 강연 ▲열선루 스토리 체험존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의 문화유산과 세대 간 소통을 아우르는 이 축제가,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성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품 축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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