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의정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제9대 화성특례시의회 후반기 1주년 의정 활동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15일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에서 열린 공유회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상임위원회별로 의정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의정 방향을 설명했다.
시의회는 지난 1년간 총 9회기 98일간 운영됐으며 조례안 147건 중 70건의 의원발의를 통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은 크고 작은 안건들을 처리했다.
화성시를 상대로 한 시정질문은 11회, 의원들이 의견과 주장, 지적 등을 얘기하는 5분 자유발언도 48회 진행했다.
이렇듯 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새롭게 시작한 ‘의정 활동공유회’는 시민들에게 의회가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그동안의 활동발자취를 설명하고 ▲‘특례시다운 의회’ 실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 전개 ▲소통과 협치 강화를 시의회 의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6개 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순으로 성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김영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저희 소관부서는 의회사무국으로 조례안 15건, 보고의 건 3건을 처리했고 화성시의회 의회기 및 의회 배지 문장 등에 관한 일부 개정했으며 화성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 섰다”면서 “화성시의회 정책지원과 운영·관리 조례안으로 정책관 기능을 강화하고 화성시의회 공인 조례 일부조례 일부개정으로 공인관리 체계 현실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 지원과 친환경 행정 및 예산절감에 힘썼다”며 “재난, 재해 발생시 신속전파 체계구축과 보고서 등 문서 전자화로 탄소절감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계획으로 의회 민원대응강화, 디지털 기반 친환경 운영, 감사 및 심사기능 강화, 현장중심 의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운영위원회는 김영수 위원장과 명미정 부위원장, 김상균, 오문섭, 이해남, 정흥범, 최은희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장철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의 삶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앞으로 어떤 내일을 약속드릴 것인지를 설명드린다”며 “화성시의 살림을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로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핵심 현안 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제도를 만들고 뿌리 내릴수 있도록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어가는 것이었다”면서 “조례안 34건을 처리하고 화성시가 인공지능 선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아으며 공무원 노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카이스트 사이언스 허브 등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MARS 2025 AI박람회 참석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또 “지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내일을 여는 정책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어디에 살아도 소외되지 않는 시의회를 만들겠으며 시민과 소통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고품격 행정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예산 낭비를 철저히 감시하고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장 위원장을 필두로 김미영 부위원장, 김경희, 송선영, 이해남, 전성균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임채덕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경제와 환경은 때론 상충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라는 명목 아래 기업투자실, 농정해양국, 환경국 등 다양한 부서와 기관들의 사업과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1개 조례안을 처리하며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해왔다”면서 “화성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작물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에 집중해 왔으며 물순환구조 개선과 환경피해로 인한 주민 피해 예방 및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 공정한 업무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환경, 농업, 노동 등 시민의 삶을 영향을 미칠수 있는 안건을 처리해 왔다”며 “총 14회 현장방문을 했고 외국인근로자 대상 한국어 및 산업안전교육을 확대한 결과 교육만족도도 높았으며 외국인 산업재해율이 15%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RE100 대응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드론 병해충 방제와 노후상수도 교체, 숨쉬는 도시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임 위원장과 함께 이은진 부위원장, 김상수, 배현경, 정흥범, 최은희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종복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문화, 복지, 보건의 통합적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화성특례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들이 안전하게 놀수 있는 조례안, 발달장애인 권리보장과 자립을 위한 지원, 화성시 의사상자 예우를 위한 조례안 발의를 성과로 꼽으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매향리 평화기념과 홍보를 강화해 인식을 높였고 장학금 지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추진계획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화성을 만들고 복지가 꽃피는 도시, 내실있는 주민중심의 보건환경구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이용운 부위원장, 김상균, 명미정, 위영란, 차순임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계철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도시계획, 교통, 안전, 건설, 녹지 등 시민 삶의 기반이 되는 정책을 고민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조례안 등을 처리했고 화성시 정원문화조성을 위한 조례안은 정원도시 정체성을 갖춰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재정했고 모범운전자회 지원조례를 통해 쾌적한 교통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개선을 통해 반복되는 요인을 제거했고 경비, 청소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심야택시 기피 완화 등으로 시민들의 삶을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또 정주여건 개선과 철도 등 대중교통 고도화와 생활속 재난에 대비해 인프라를 정비하고 누구나 누릴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추진계획으로 제시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이 위원장을 포함해 조오순 부위원장, 김영수, 박진섭, 오문섭, 유재호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991년 4월 15일 개원 후 2001년 3월 21일 화성시의회 승격, 올해 1월 1일 화성특례시의회로 승격했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를 말하며 화성특례시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시, 용인특례시, 고양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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