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고흥군, 득량만 해역 해파리 대량 발생…7월 10일부터 구제작업 돌입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10 15:19 KRX7
#고흥군 #득량만 해역 #보름달물해파리 #어업피해 #구제작업 돌입

어선 58척 투입…1억 4000만 원 들여 어업피해·안전사고 사전 예방 나서

NSP통신-고흥군은 7월 10일부터 해파리 구제작업 본격 돌입했다 (사진 = 고흥군)
고흥군은 7월 10일부터 해파리 구제작업 본격 돌입했다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득량만 해역에 대량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7월 10일부터 본격적인 구제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양환경 모니터링 결과 득량만 일대에서 헥타르당 최대 2000개체에 이르는 보름달물해파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어획 활동을 방해하고 해수욕 등 여름철 해양레저 활동 중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총사업비 1억 4000여만 원을 들여 어선 58척을 투입 해파리 확산 차단에 나섰다. 구제작업에는 절단망과 분쇄기 등 지난 6월 실시한 해파리 재난대비훈련을 통해 검증된 방식이 실전에 도입된다.

G03-9894841702

앞서 고흥군은 전라남도, 해양수산부, 지역 어업인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2025년 해파리 대량 발생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훈련을 통해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체계, 제거 기술 등을 점검하며 실전 대응력을 높여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해파리 대량 발생은 단순한 생태 문제가 아니라 어민 생계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재난”이라며 “사전에 실시한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제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파리 예찰부터 구제까지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여름철 해양재난 예방을 위해 해파리 출현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