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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국내경기는 상승을 지속하겠으나 가계부채 누증과 기업 수익성 악화에 유의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오전 한국은행(이하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의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과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의견 교환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우리 경제의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대외적으로 미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고위험 신흥국 성장세 둔화 등에,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누증, 기업 수익성 악화 등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제유가는 앞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비전통적(non-conventional) 에너지 생산 확대 및 금융 영향력 증대 등 에너지 시장에서의 구조적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고 금융위기 이후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등 통화정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중앙은행의 적극적 역할 및 정책수단 개발이 요구된다는 견해가 있었다.

한편, 18일 한은 경제동향간담회에는 김중수 한은총재,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박원암 홍익대 교수,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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