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과역면 가산마을과 두원면 성두마을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주도의 마을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두 마을에는 총 47억 원(국비 33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 안길·노후 담장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주택개선 ▲주민 공동시설 조성 ▲휴먼케어 및 교육·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공동체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고흥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연초부터 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설명회와 사업계획 수립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전라남도 현장평가, 6월 지방시대위원회 대면평가를 차례로 통과하면서 최종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낙후된 농촌지역의 생활 기반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그동안 다수의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농어촌 정주 여건 개선에 힘써왔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농촌 재생 모델 구축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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