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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말차코어’ 트렌드 타고 인기몰이…‘녹차에 이어 말차도 보성’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08 15:3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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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취향 저격한 말차 디저트 열풍…관광객 발길도 이어져

NSP통신-보성읍 봇재에 위치한 그린다향 카페 (사진 = 보성군)
보성읍 봇재에 위치한 ‘그린다향’ 카페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녹차수도’로 불리는 전남 보성군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차코어(Matcha-core)’ 트렌드를 타고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말차코어’는 선명한 초록빛과 건강한 이미지를 담은 말차가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생겨난 신조어다.

말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성군은 지역 특산 차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성읍 봇재에 위치한 ‘그린다향’ 카페는 보성산 말차로 만든 ▲말차라떼 ▲말차소프트아이스크림 ▲말차흑당버블 ▲말차고구마라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카페는 한국차박물관, 보성차밭, 율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는 ‘봇재’에 자리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메뉴와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SNS 인증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늘며 보성을 찾는 관광객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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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봇재 방문객 수는 총 6만 374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73명 늘었다. 수익 또한 6% 증가한 3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보성 말차의 경쟁력은 오랜 전통의 보성녹차에서 비롯된다. 보성녹차는 2002년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호로 등록된 이래 대한민국 차 산업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부터는 미국(USDA), 유럽(EU), 일본(JAS) 등 세계 주요국의 유기인증을 16년 연속 획득하며 품질의 신뢰도 또한 높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말차는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며 “이제는 녹차뿐 아니라 말차 하면 ‘보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 산업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도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말차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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