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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안전점검…100원 들고 기습공격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된 장마에 대비해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하는 특별지시를 시군과 관계 부서에 내렸다.
김 지사는 이번 지시에서 ▲시군 부단체장 중심의 상황관리 체계 확립 ▲도-시군-유관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신속 대응 ▲산사태 및 하천 범람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수시 점검 ▲독거노인·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1대1 공무원 전담관리제 운영 ▲일몰 전 주민 대피 원칙 수립과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을 중점 당부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전남형 마을안전지킴이’ 제도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이 제도는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등 4000여 명이 직접 재해 위험지역을 예찰하고 재난 취약계층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마을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 주도의 참여로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최근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극한호우가 잦아지고 있다”며 “기상 예보를 뛰어넘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지역을 선별하고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도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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