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SK바이오팜, AI 기반 신약 개발 본격화…피닉스랩과 MOU 체결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18 14:08 KRX7
#SK바이오팜(326030) #피닉스랩 #AI #MOU #케이론
NSP통신-(왼쪽부터) 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과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SK바이오팜)
(왼쪽부터) 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과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SK바이오팜)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 2025의 SK바이오팜 전시 부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기반으로 문헌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G03-9894841702

특히 임상 진입 단계에서 필요한 허가 서류 작성 등의 업무 자동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과정의 AI 기반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이 같은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R&D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 및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론은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로 내부 자료와 외부 학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문헌 조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식 데이터베이스와 의학 학술정보 분류체계(MeSH)를 활용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정확도와 실효성을 갖췄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업무 구조가 복잡하고 규제가 엄격해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분야”라며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가 실제 현장에서 제약 업무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AI는 이제 신약 개발에 있어 선택이 필수 역량”이라며 “피닉스랩과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AI 적용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닉스랩은 지난해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출신 창업자들이 설립했다. 모듈형 검색 증강 생성(Modular RAG) 기반의 의약학 특화 솔루션 ‘케이론’을 개발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