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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문석희 기자)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단연 신풍제약이다. 어제(16일)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 관련 유럽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을 공개한 뒤 주가가 약 30% 급등했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자큐보정’의 추가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미국과 중국 제약기업들은 약 25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거래를 활발히 체결하고 있으며 대웅제약 관계사 시지바이오의 셀유닛 시스템은 기존 미용성형 분야를 넘어 정형외과로 활용 영역을 확장했다.

◆하루 만에 주가 30%↑…코로나19 치료 관련 유럽 특허 획득

신풍제약(019170)의 주가가 하루 만에 29.92%(2950원) 상승해 1만 28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치료 관련 특허 획득 소식이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지난 13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날(16일) 장 마감 후 오후 4시 30분경 공개돼 오늘(17일)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 신약 ‘자큐보정’,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 추가 허가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의 신약 ‘자큐보정’이 식약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자큐보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치료에도 단독 처방이 가능한 복수 적응증 치료제가 됐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2024년 4분기 33억원, 2025년 1분기 6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추가 승인으로 자큐보정의 매출 성장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美-中, 바이오제약 라이선스 거래↑

미국 제약기업과 중국 기업 간 라이선스 거래가 활발해졌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제약기업들은 6월까지 중국 본사 기업과 약 183억달러(약 24조 9575억원) 규모의 계약을 14건 체결했다. 전년 동기 2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30년까지 특허가 만료되는 2000억달러(약 272조 6600억원) 상당 의약품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파이프라인 보완을 위해 라이선스 계약 체결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화 세포치료 플랫폼 ‘셀유닛’, 미용 넘어 정형외과까지 확장

대웅제약(069620) 관계사 시지바이오의 자동화 세포치료 플랫폼 셀유닛 시스템이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도 도입됐다. 기존 미용성형 분야에 집중되던 활용 영역을 정형외과로 확장한 것이다. 시지바이오는 SVF 기반 재생치료의 임상적 가능성을 다른 진료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으로의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SG 전담팀 구성·환경정화 활동…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회사 설립 당시부터 ESG 전담팀을 구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최근에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탄천습지생태원 일대에서 외래종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NSP통신 문석희 기자(shmo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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