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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JYP 계약 만료, 가수 아닌 연기자 ‘2막 선언’…JYP “소희 의사 존중키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12-12 02:13 KRD7
#소희 #원더걸스 #JYP #선예
NSP통신-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원더걸스 소희가 계약 만료로 JYP의 품에서 떠나 홀로 설 채비를 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 계약 만료 예정에 있는 원더걸스 원년 멤버 소희(본명 안소희)와 선예,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선예와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는 예은, 9월까지인 유빈 등 세 명은 JYP와 재계약에 동의하고, 세부 계약사항을 조율 중이다. 하지만 소희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언급되지 않은 혜림은 계약기간이 2015년 2월까지라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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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E 측은 “소희가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해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소희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혀 결별 수순만을 남겨두게 됐다.

공백기만 1년을 훌쩍 넘겨버린 원더걸스의 향후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에 따라 그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 당분간 5인조 완전체 그룹으로서의 원더걸스 활동은 낙관하기 어렵다.

이는 지난 1월 결혼해 딸까지 출산한 선예가 선교사인 남편과 함께 캐나다에서 선교활동의 뜻을 내비친 바 있는데다 개인의 실력부터 팀웍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프로듀서 박진영의 성향으로 봐 소희의 빈자리를 메울만한 멤버를 찾아 바로 합류시킨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외 팬들에게 이미 5인조 걸 그룹 브랜드로서 원더걸스를 인정받고 있는 마당에 멤버를 줄여 활동한다는 것은 JYP나 팬들 입장에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은 못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희의 탈퇴 결정으로 JYP는 원더걸스의 앞날을 두고 장고에 빠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한편 지난 2007년 2월 첫 싱글 앨범 ‘The wonder begins’로 5인조 데뷔한 원더걸스는 그 동안 두 차례 멤버 변화를 겪으면서도 5인체제를 유지하며, 건재함을 보여왔다. 원더걸스는 활동 6년 동안 ‘텔미’ ‘소핫’ ‘노바디’ 등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국민 걸 그룹으로 우뚝섰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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