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병원장·박춘근)이 최소침습 척추 내시경 수술의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김진성 교수를 초청해 척추질환 치료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윌스기념병원 인봉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와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조용은 의무원장, 이상원 센터장 등 척추센터 의료진, 한국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스위스·콜롬비아·태국 등에서 온 연수의 등이 참석했다.
김진성 교수는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해 맞춤형 수술 전략의 필요성을 강의했다.
그는 “10여 년에 가까운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약 30%의 환자에게서만 전위가 진행돼 유합술이 필요했으며 나머지 환자에게서는 보존적인 시술이나 감압술만으로 좋은 예후를 보였다”며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류해 유합술이 필요한 환자인지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합술은 수술 시간이나 입원 기간이 길고 출혈 가능성이 높으며 수술비용도 큰 편이기 때문에 관절 이상이나 후만증 등을 동반한 척추 불안정 환자에서 유합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여러 치료 및 수술 사례에 관한 질문과 토론이 이뤄졌으며 컨퍼런스 후 연수의는 윌스기념병원 수술실을 참관하며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에 지견을 나눴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판단과 분류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은 의료진의 학술과 임상경험, 고민의 흔적”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제공은 결과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나타나는 만큼 의료진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고난도 수술 사례를 분석하고 재발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함께 토론하는 등 최신 의료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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