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수급 강화, 우수 인력 영입, IT 인프라 고도화를 중심으로 향후 3년 동안 매년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작년 매출의 2배인 1500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
KT 밀리의서재(418470, 이하 밀리의서재) 박현진 대표가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이 자리에서 올해 독서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웹소설, 웹툰 기반의 구독형 스토리 서비스 밀리 스토리 신규 론칭, 독서 친화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 플레이스 오픈 등 독서 시장의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한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일반 도서 중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웹소설, 웹툰 등 스토리 콘텐츠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특히 독서가 음악이나 영상처럼 ‘취향 기반 콘텐츠’로 소비되는 흐름에 맞춰 독자 개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언제든지 반복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이를 위해 오는 6월에는 웹소설, 9월에는 웹툰까지 확대된 ‘밀리 스토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콘텐츠 수급 전략 또한 강화한다. 국내 주요 장르 출판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웹소설·웹툰 분야의 베스트셀러 및 비독점 콘텐츠 확보에 속도를 내어 연내 1만권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스토리 IP의 확장성도 적극 추진하여 대표적인 판타지 작품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오디오북 제작, 로맨스 작품 ‘궁노’의 웹툰화를 추진 중이며 단일 콘텐츠 유통을 넘어 2차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밀리의서재는 독서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을 아우르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확장에도 본격 나선다. 카페, 미술관, 복합문화공간 등 일상 속 공간과 책의 연결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으로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40개 거점에서 고객 대상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연내 100개 지점으로 확장 예정인 밀리 플레이스는 향후 작가 북토크, 팬미팅, 독서모임 등 독서를 매개로 한 취향 기반 커뮤니티 형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 박현진 대표는 “2025년은 독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춘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접점 강화를 통해 콘텐츠 소비 확대, 실사용자 증대 등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KT그룹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국을 대표하는, 나아가 글로벌 독서종합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거듭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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