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025년 청년정책으로 총 500억 원 규모 106개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2025년 순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 인재 육성과 일자리 지원 강화
순천시는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의 지역특화 인재 육성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캠퍼스를 조성하고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및 창작공간 마련으로 청년 인재 교육과 발굴에 힘쓴다.
이와 함께 콘텐츠 기업 유치와 인건비 지원을 병행하여 배출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도전지원사업’과 ‘청년 성장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며 꿈청센터에서는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의상 대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연당에서는 창업 희망 청년에게 사업화 자금, 창업 상담, 특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생애 맞춤형 복지 확대
순천시는 생애 주기별 맞춤 복지 정책도 강화한다. 18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 결혼·출산, 주거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19세 청년에게는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문화예술패스’(최대 15만원), 19~28세 대상 연 25만원 상당의 ‘문화복지카드’를 제공한다.
취업 및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는 도서 구입비 1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꿈 찾기 도서지원’ 사업도 마련했다.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49세 이하 부부에게는 생애 1회 결혼축하금 200만 원을 지급하며 난임부부 시술비(최대 250만 원), 임산부 산전검사와 영양제 지원 등 임신·출산 정책도 병행된다.
주거 안정 정책으로는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의 전·월세 지원(1년간),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월 최대 10만원, 4년간), 다자녀가정 대상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월 최대 25만원, 3년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청년 농어업인, 자립준비 청년, 저소득 여성 청년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도 추진 중이다.
▲청년 목소리 반영 위한 협의체 운영
순천시는 청년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정책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제안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시정 위원회의 청년 참여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1845 청년 인재풀’을 통해 강사, 자문단, 서포터즈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청년이 꿈을 실현하고 머물고 싶은 청년친화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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