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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분양 최대 11만 가구 넘어섰다

NSP통신, 이성용 기자, 2008-01-18 17:50 KRD1
#스피드뱅크 #미분양 #부동산

(DIP통신) = 1월 미분양 가구 수가 11만 가구를 돌파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월 17일 현재 전국 미분양가구수가 11만3845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로 IMF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만8692가구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다. 전월 9만7090가구보다도 17% 증가한 물량이다. 전국 미분양물량은 전년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IMF 이후 처음으로 11만 가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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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전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공급 과잉이 심화됐고 저렴한 아파트로 청약자가 쏠리면서 수도권까지 대량 미분양 사태를 빚은 데 따른 것.

특히 지난 12월 한달 동안은 5만7016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분양 불패지역인 수도권까지 청약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을 정도다.

분양 호조지역으로 분양물량 대비 미분양이 적었던 경기도가 1만 7132가구가 미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는 12월 8891가구보다 91% 증가한 물량이다. 또 전년 1월 1906가구보다 799%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대구 1만6292가구, 부산 1만1671가구, 경북 1만1400가구, 경남 1만99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2월 2만1615가구와 1월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미분양물량이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미분양물량도 크게 증가했다. 전년 1월은 수도권 미분양물량이 전국 대비 불과 5%인 2413가구에 불과했으나 17%인 1만9674가구로 크게 늘었다.

서울과 인천지역은 12월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반면 경기도는 2만 1615가구가 쏟아지면서 미분양물량도 크게 증가했다. 1월에도 분양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2배가량인 1만7132가구가 증가했다.

경기도 미분양에 가장 큰 요인을 미친 지역은 고양시로 이 곳에서 12월과 1월에 1만 여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과잉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