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드라마 ‘메디컬탑팀’의 배우 권상우와 주지훈이 한 치 양보없는 카리스마 대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메디컬탑팀’ 13회에서는 탑팀에서 야간진료팀으로 방출된 박태신(권상우 분)과 병원 장악에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야심을 숨긴채 수익구조를 핑계삼아 탑팀의 수술만 진행하는 한승재(주지훈 분)의 날선 대립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날 태신은 야간진료 담당의로서 중환자실이 모자라자 탑팀이 사용하는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강행, 다음 날 이 소식을 들은 승재는 야간진료 탓에 잠시나마 곤한 잠을 청하고 있는 태신을 일부러 깨우게해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여 탑팀 규정을 들먹이며 태신의 행동을 지적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표출해 둘의 갈등에 불씨를 당겼다.
이후 태신과 승재는 난치성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한 소년의 치료를 두고 맞붙어 탑팀에서 호흡을 맞춰 온 동료에서 적대시 하는 상대로 급기야 돌아서는 모습을 예고했다.
태신은 환자 가족이 부담하기 벅찬 거액의 병원 치료비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이 소년을 위해 환자 치료비가 지원되는 탑팀에서 케어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승재는 탑팀이 ‘조건없는 환자 치료’라는 태신의 이상을 위한 자선단체가 아님을 강조하며,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고 단번에 거절해버렸다.
이에 태신은 승재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 안타까운 심경으로 “거울을 봐라.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일 것”이라고 승재의 신경을 거슬리는 돌직구를 날려 긴장감을 조성해냈다.
특히 이날 방송은 권상우와 주지훈이 탐팀 안에서 엇갈린 뜻으로 갈등을 고조시켜내며, 두 사람간 본격 카리스마 대결을 예고했다.
한편 오늘(14일) 밤 10시 방송되는 ‘메디컬탑팀’ 14회에서는 승재의 독선으로 내부 갈등의 골이 깊어져만 가는 탑팀에서 준혁(박원상 분)도 이탈할 뜻을 밝히면서 탑팀에 한차례 회오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