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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 강화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5-02-26 09:3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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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지난 한 해 동안 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아 총 942만 건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유엔(UN) 정회원국 수가 193개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외 관광이 여의치 않은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셈이다.

NSP통신-외국인 관광객 K뷰티 장바구니 인포그래픽 (그래프 = CJ올리브영 제공)
외국인 관광객 K뷰티 장바구니 인포그래픽 (그래프 = CJ올리브영 제공)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4개로 집계됐다. 전체 매장(1371개, 24년 4분기 기준)의 약 92%에 달하는 수치다. ‘대한민국 쇼핑 1번지’ 명동부터 국토 최남단 매장이 위치하는 제주 서귀포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외국인의 K뷰티 경험이 두루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올리브영이 방한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 입지를 공고히 하며 지난해(2024년) 외국인 매출은 직전해 대비 140%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럽 대륙에 속하는 국가의 신장세다. 이 기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0%, 226% 늘었으며, ‘전통 뷰티 강국’으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도 184%나 높아졌다. 유럽 외에도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멕시코, 튀르키예는 각각 400%, 34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선케어 상품이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다섯 자리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을 보면 한국인의 투명하고 맑은 피부톤을 의미하는 ‘글래스 스킨(Glass Skin)’ 등 K뷰티 트렌드가 구매 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는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군인 ‘마스크팩’, ‘토너/로션’ 외에도 ‘세럼’, ‘앰플’, ‘에센스’ 등 한국인들이 주로 쓰는 다양한 스킨케어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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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올해도 차별화된 글로벌 상권 전략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리브영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인 ‘명동 타운’의 특화 서비스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하는 매장에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또 전자라벨을 비롯, 매장 내 안내 서비스, 결제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외국어 표기를 강화한다. 이 외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K뷰티 나우’, ‘글로벌 핫이슈’ 등 별도의 진열 공간을 마련해 유망 K뷰티 브랜드를 적극 소개하고, 대용량 구매가 많은 일부 복층 매장의 경우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캐리어 보관 서비스도 운영한다. 여기에 매장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도 높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K뷰티가 K팝과 K푸드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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