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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역사문화연구소, 송복남 장편소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 출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2-25 17:5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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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팩트와 문학이 만나 인간의 역사와 철학, 경제 그리고 종교적 사유를 묻는 인문적 서사

NSP통신-송복남 장편소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 표지 (사진 = 아르케역사문화연구소)
송복남 장편소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 표지 (사진 = 아르케역사문화연구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르케역사문화연구소(대표 송예진)가 인간의 욕망과 도덕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장편소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을 출간했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은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 창비장편소설상 본심에 올랐던 송복남 작가의 작품으로 10년에 걸친 개작 끝에 원고지 4000매의 인고의 리얼리즘 소설로 재탄생됐다.

송 작가는 장편소설에서 인간사의 근본적인 의문인 ‘역사는 변하지만 욕망은 변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제시하며 욕망과 욕망이 부대끼는 혼란의 시대. 욕망이 기록한 역사와 우리의 역사가 서로 스며들게 하며 인간의 욕망과 도덕성에 해답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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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작가는 인간의 최후의 보루 양심을 조명하기 위해 1906년 청계천의 영혼결혼식과 2008년 금융위기, 리먼 브라더스의 몰락과 당시 재무부 장관 헨리 폴슨을 소환하고, 21세기 서울 옥인동 그랑호텔로 이어지는 120년의 시공간을 소설의 무대로 삼았다.

송예진 아르케역사문화연구소 대표는 장편소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의 추천의 말로 “역사적 팩트와 문학이 만나 인간의 역사와 철학, 경제 그리고 종교적 사유를 묻는 인문적 서사. 이 소설은 우리에게 인문적 질문이 여전히 삶의 유용한 가치임을 각성시키고 있다. 덤으로 읽게 되는 아포리즘은 이 소설의 큰 발견이다”고 추천했다.

또 이병준 무용 평론가는 “생각하기는 쉬우나, 생각하게끔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번 읽은 책을 다시금 되짚게 하는 유쾌한 사유(思惟), ‘그랑호텔의 투숙객들’이 그 일을 해내고 있다”며 “한 세기를 훌쩍 넘나드는 시공간의 긴밀성과 등장인물 어느 하나도 헛되이 소비하지 않는 치열성은 마치 빼어난 영상 서사를 고증하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놓치지 않는 다양한 군상들의 그릇된 욕망과 존재의 허무에 대한 성찰, 이 소설은 그렇게 분노와 저항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불러오고 있다”고 강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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